(홍준서)

처음 신청서를 낼 때 까지만 해도 우리는 굉장히 열정적이었다.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지금의 팀원 4명을 끌어 모았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딱 거기까지 였다. 2번의 워크숍과 주제를 정하기 위한 2번의 모임 이후 아이들이 조금씩 불참하기 시작했다. 물론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이유가 있었겠지만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몇 번의 모임을 더 가져 보았으나 잘 될 리가 없었다. 상황은 심각했다. 결국 우리는 특단의 조취를 취하기로 했다.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규칙적으로 만날 시간을 정했다. 우리가 좀 더 효율적인 활동을 하기 위한 조항들도 몇 가지 추가했다. 그 이후로는 조금 나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주제는 잡히지 않았다. 우리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 보았지만 선생님은 우리가 진정 하고싶은 것을 찾으라고 하셨다. 그렇게 주제를 정하지 못 한 체로 시간은 흘러만 갔다

그러다가 드디어 주제가 잡혔다! 주제는 학원에 지친 아이들 쉬는시간 갖게 하기였다. 우리는 그 방법으로 아이들을 자유롭게 놀게 하자고 했고, 날씨에 맞추어 물총놀이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 뒤로는 홍보부터 계획, 예산 지출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마지막 단계는 물총대회의 실행이었다. 동현이의 아이디어 준상이의 홍보, 제욱이가 계획을 세워 진행할 대회였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실전은 생각과 달랐다. 아이들은 잔뜩 흥분해서 제어가 잘 되지 않았고 물풍선이 생각보다 아파서 우는 아이들 까지 생겨났다. 우리는 고심 끝에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들에게 쉬는 시간 갖게 하기 였으므로 자유시간을 주기로 했다. 아이들은 1시간 내내 자유롭게 뛰어놀았고, 우리의 목적은 달성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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