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뜰5기_이지민님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8월 까지의 활동 에세이/이지은

2017년 3월 21일
한 단체 카톡 방에 초대가 되었다. 그곳에는 나의 친한 친구들과 저번 모임 때 못가서 못 뵈었던 이지민 선생님이 계셨다. 이름은 꽃구름다원. 처음 정할 때부터 마음에 들던 이름 이였다. 그때는 새학기라 모두들 바빴다. 그래서 시간을 정하는 걸로 꽤 오랜 시간을 보냈다.

2017년 3월 22일~2017년 3월 23일
우리에게 카드가 생겼다! 앞으로의 활동이 실감나던 순간 이였다.

2017년 3월 25일
우리의 첫만남 이였다. 다 같이 모여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다양한 의견들을 내었다. 유기동물, 카페, 식물 심기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지만 정작 끝은 못내고 다음 만남으로 결정을 미루었다.

2017년 4월 1일
우리는 만나서 저번보다 더 많은 의견을 내었다. BRAIN STORMING 으로 유기동물, 식물심기, 카페, 쓰레기통, 손 편지 대신쓰기, 재능기부, 간식배달 이란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찍은 사진들을 보니 그때가 새록새록 떠올랐다.
이후 우리는 시험기간이였기 때문에 꽤 오랜 시간 만나지 못했다.

2017년 5월 6일
우리는 청문이 아닌 이디야에서 만나기로 하였다.‘유기동물’ 이란 주제를 정한 우리는 그 주제로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 자신들의 의견을 내고 어떤 활동을 언제 어떻게 할지 정해보았다.

2017년 5월 20일
이번에는 유기동물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기로 했다.
영상들을 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유기동물에 대한 문제점은 무엇인지 말하다 보니 가슴이 너무 아팠다. 책임지지도 못할 생명을 단지 귀엽다는 이유로 ‘구매’를 하고 그 생명을 이젠 귀엽지 않다는 이유로 무참히 버리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미웠다. 또한 말로만 듣던 설기를 처음으로 보았다. 설기는 생각했던 것 보다 더더더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2017년 5월 23일
빠띠가 생겼다.

2017년 5월 26일
빠띠에 등록했다.

2017년 5월 27일
나와 수연이는 콘서트에 가서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카톡으로 친구들이 선생님께 몰카를 했다는 것을 알고 정말 재밌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 후 올라오는 다양한 고양이, 강아지 사진들을 보니 나 없는 사이에 많이 고생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웠다.

2017년 6월 4일
대망의 사진전 준비를 위해 고양이를 찾아 사진을 찍는 날이였다. 예린이는 얼마 못 있다가 갔지만 나와 수연이는 정말 곳곳을 돌아다니며 고양이를 찾았다. 나비도 만나고 치킨마루 고양이도 만나서 사진을 정말 열심히 찍었다. 다른 고양이를 찾기 위해 갔던 근처 빌라단지를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예전 기타선생님이 알고 보니 5년 동안 고양이 밥을 챙겨주시는 분이셨다. 정말 오랜만에 기타학원에 다시 들어가서 선생님과 사진을 찍었다. 그 후 화랑타운 아파트 에서도 고양이를 열심히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을 수 없었다.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뭔가 했다는 성취감에 뿌듯했던 하루였다.

2017년 6월 18일
친구들이 그렸던 도안을 토대로 냥냥파티 포스터를 완성했다. 색칠하느라 손목이 아팠지만 완성된 포스터를 보니 기분도 좋고 행사가 기대되었다. 그리고 또다시 시험기간이였다.

2017년 7월 15일
정말 할 일이 많았던 하루였다. 냥냥파티 준비 날 이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찍었던 고양이 사진 중에서 30장을 선택했다. 그 후 예고편을 보며 영화전에서 상영할 영화를 골랐다. 첫 번째 영화가 유력했지만 세 번째 영화가 너무 좋아서 만장일치로 고르게 되었다. 카드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해서 카드가 정지되어 준비물과 팝콘을 사진 못했지만 그래도 행사 때 쓰일 판넬을 구성하고 영화상영시에 같이 보여줄 문구도 만들었다.

2017년 7월 16일
또다시 만났다. 이날은 구성을 다시 해보는 날 이였다.
그 후 나와 예린이는 더 많은 고양이 사진을 위해 태랑중 쪽으로 가던 중 고수와 양이를 만나 또다시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2017년 7월 23일
피자를 먹은 뒤 우리는 노동을 시작했다. 판넬과 투표함을 만든 날 이였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만들었다.

2017년 7월 29일
냥냥파티 하루 전 날이였다. 그래서 행사 때 필요한 것 들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처음 우리는 역할을 나누었다.
나와 예린이는 투표용지를 만들고 수연이와 하진이는 영상을 만들고 지우는 명찰을 디자인했다. 투표용지 자르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60장을 잘라야 했기에 자를수록
손에 익어갔다. 내일이 행사라는 생각에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준비를 해나갔다.

2017년 7월 30일
설레는 마음으로 장소에 도착했다. 일찍 오신 다른 팀 분들은 점심을 드시러 가시고 우리가 행사장에서 진행을 햇다. 처음에는 손님들이 잘 오시지 않았다. 하지만 음료도 사오고 다른 팀 분들도 오시면서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만들어 졌다. 그러면서 점차 손님들도 늘어갔다. 어린이 손님들, 선생님 분들, 부모님 들 모두모두 투표도 정말 많이 해주시고, 쿠키도 구래해주시고 행사도 즐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다. 즐거운 음악에 춤도 추고, 과자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손님 분들도 만나다 보니 시간이 너무너무 금방 가버렸다. 정말 너무 행복했다. 내가 행사를 진행한다는 사실이 너무 기분이 좋았다. 특별한 사람이된 것 같았다.

2017년 8월 20일
냥냥파티에 모든 힘을 쏟은 우리는 휴식시간을 가진 뒤 만났다. 하지만 비가 와서 출석률이 낮았다. 그래도 냥냥파티 때 적어주신 고양이 이름을 정리하고 기프티콘을 드릴 분들을 선정했다. 또한 꿈나르샤 때 어떤 활동을 할까 하고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2017년 8월 27일
저번 주에 못한 기프티콘 발송을 마쳤다. 베스킨라빈스 싱글 레귤러 기프티 콘 이였다. 그 다음 꿈나르샤에서 어떤 것을 팔고, 어떤 활동을 할지 고민해보았다. 우리는 소세지와 에이드를 판매하기로 했다. 그때 필요한 판넬도 만들었다. 글자를 프린트해 자르고, 붙이니 제법 그럴싸한
메뉴판과 안내 판넬이 완성되었다. 꿈나르샤는 처음이라 정말 기대되었다. 개인적으로 꿈나르샤는 처음이라 설레고 기대되었다. 다른 팀들은 어떤 기획을 하였는지 궁금했다.

느낀 점
사실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으로 거의 매주 주말에 만난다는 것이 힘들 기도 했었다. 하지만 각박한 생활에서 이런 활동은 나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았다. 이 모임으로 친구들도 자주 보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는 잘 없는데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내가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고, 재미있었고 기회가 된다면 같은 구성원들로 내년에도 이 활동을 하고 싶었다. 선생님과도 잘 맞아서 어색함 하나 없이 즐겁게 활동하였다. 사실 쓰다 보니 ‘아 정말 우리가 많은 활동을 했구나.’ 라고 새삼 느꼈다. 그때 찍은 사진들도 보다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생겨났다. 단순히 봉사활동이 아닌 나에게도 도움이 된 활동 이였던 것 같고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였다. 다른 사람과는 다른 봉사활동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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