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냥냥파티 수익금을 지구별 고양이라는 길고양이 카페에 기부를 하기로 결정하여 기부금도 드리고 고양이를 놀아주려고 이대 지구별 고양이를 슈퍼파워
팀과 함께 다녀왔다. 가기 전에 사장님께 드릴 편지를 쓰고 가서 결제를 하면서 수익금과 편지를 전해드렸다. 2층과 3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우리는 3층으로 올라갔다. 들어가 보니 나는 조그만 크기의 고양이 두마리가 맘에 들었는데 그중에서도 가람이라는 고양이가 정말 맘에 들어서 엄청 놀아주려고 노력했다. 근데 계속 자고 먹고 해서 실패한듯 싶었다. 그런데 나가기 20분 전, 노력끝에 가람이는 우리 테이블로 왔지만 권준서의 품에서 자고 있었다. 권준서가 일어나자 가람이는 나에게로 오려고 했다. 나는 갑자기 내쪽으로 오니까 기겁해서 피할뻔 했는데 소연쌤이 가만히 있어보라고 해서 떨면서 기다렸더니 가람이가 한발한발 내딛으며 내 다리 위로 올라오더니 누웠다. 정말 기쁘기도 했지만 놀라서 어안이 벙벙했다. 내가 고양이와 함께 붙어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다. 고양이가 일어날까봐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제대로 웃지도 못하면서도 정말 행복했다. 가람이의 온기가 내 다리로 전해졌다. 따뜻한 온기와 차분한 기분이 나를 힐링시키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저 멀리서 고양이사진을 찍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고양이를 내 다리위에 올려서 재우다니.... 정말 나 자신이 놀라웠다. 정말 큰 발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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