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9일


우리는 9월 9일날 꿈나르샤 부스를 열였다. 우리는 그곳에서 아이들을 위한 실팔찌와 사람들이 페미니즘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쉬운 퀴즈와 상품을 준비했다. 그리고 부스 한쪽에는 한국여성 민우회에 기부할 돈을 모으는 기부함을 놔뒀다. 처음엔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어서 우울해져있다가 남자여서 불편한 점, 여자여서 불편한 점을 설문 하러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첫 아이가 오니, 점점 몰려오기 시작해서 어느새 우리 부스는 북적북적 해져 있었다. 뿌듯하기도 하고 이걸로 인해서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성평등을 알려준 것 만 같아서 더더욱 뿌듯했다. 가끔 질문에 잘못된 답을 아이들도 있었지만, 바로 잡아주니 금방 깨우치는 모습도 있었다. 물론 상품 때문일수도 있지만 ㅋㅋ 그리고 또 박정은과 안수현이 공연마당에서 노래를 부르고 우리 부스를 홍보해줬다. 솔직히 좀 많이 쪽팔렸는데, 반응이 좋은 것 같아서 멋있었다. 점심을 먹고, 잠깐 다른 부스들을 돌아다니다가 생리에 관한 부스를 여신 분들이 있었다. 뭔가 우리 주제와 관련이 있을 것 만 같아 그 부스에 가서 퀴즈도 풀어봤다! 그래서 스티커도 받았다! 그렇게 오후 아이들과 퀴즈를 풀고 실팔찌를 만들다가, 나는 가족들과의 약속 때문에 먼저가게 되었다. 비록 나는 끝까지 함께하진 못했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행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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